대우건설, 3분기 더 좋아‥내년도 '서프라이즈'

대우건설, 3분기 더 좋아‥내년도 '서프라이즈'

반준환 기자
2017.08.07 04:27

[종목대해부]증권가 대우건설 적정주가 9000~1만2000원

증권가는대우건설(12,320원 ▲1,860 +17.78%)적정주가로 9000~1만2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그러나 영업이익 2569억원을 기록한 2분기 실적이 나오기 전에 책정된 것이어서 목표주가 상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증권가가 예상한 2분기 실적은 2000억원 가량이었다.

1만2000원을 제시한 곳은 동부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등이다. 증권가는 대우건설의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사업성과가 워낙 좋기 때문이다.

실적이 좋다 보니 지난해 빅 배스(대규모 손실처리)도 "회계 투명성이 제고된 계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오히려 추후 상황에 따라 손실로 반영한 것들이 이익으로 환입될 수 있다"고 보는 전문가도 있다.

올 들어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도 상승여력이 높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빅배스 이후 대우건설의 해외 부문 원가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 고무적"이라며 "하반기에 소폭 손실이 발생한다고 해도 연간 영업이익은 9000 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적에 대한 시장 신뢰도 확보, 산업은행 매각 이슈와 맞물려 단기적 주가 상승 잠재력이 높아 보인다"며 "주택부문 이익 증가와 해외 정상화를 감안했을 때, 내년에도 실적개선이 충분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해외 부동산 사업과 관련한 성과가 나타난점에 주목했다. 그는 ""대우건설은 주택부문 노하우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사우디, 베트남 등 해외주택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당장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는 하반기에 실적으로 잡힌다"고 말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스타레이크 신도시 입주에 따른 실적 인식이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3개 단지 개발에서 매출 3200억원, 영업이익 800억원 가량의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잔여 용지 매각 및 공사 수주에 따른 추가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2018년까지 성장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에선 대우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다른 해외 건설현장에서 지난해와 같은 부실이 나타날 가능성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지분매각 방향에 따라 오버행(대량매물)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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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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