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5월 연기금 순매수 상위 종목 '셀트리온·아모레퍼시픽·SK하이닉스'

연기금이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을 사모으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23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2월부터 이어진 '외국인 수급 공백' 속에서 연기금이 담은 종목의 주가 상승률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3월부터 이날까지 코스피시장에서 1조351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서는 2일부터 23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수, 누적으로 5409억원을 사들였다. 이날은 34억원 순매도다.
외국인은 1월 1조9568억원 순매수를 제외하고 2~5월 연속 순매도다. 월별 순매도 규모는 △2월 1조5567억원 △3월 7468억원 △4월 1조440억원 △5월 1조476억원 등이다. 기관 전체를 놓고 봤을 땐 5월에만 4006억원, 올 들어서는 2조517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 전체의 코스피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와중에 연기금은 꾸준히 주식을 사모으고 있다. 4월 연기금 순매수 상위 1~5위 종목은 각각 △한국전력 △삼성물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으로 나타났다.
적중률도 나쁘지 않다.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4개가 시장수익률을 웃돌았다. 4월한국전력(43,400원 ▼500 -1.14%)은 1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84%에 그쳤다. 이외에 △삼성전자(204,000원 ▼6,500 -3.09%)7.68% △SK하이닉스(998,000원 ▼35,000 -3.39%)3.94% △삼성전기(516,000원 ▲2,000 +0.39%)12.32% 등이 모두 코스피 상승률을 초과했다. 삼성물산은 보합마감했다.
연기금의 5월 선택은 셀트리온이다. 이달 연기금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31만9400주(852억원 어치)를 담았다.
셀트리온(201,500원 ▼500 -0.25%)은 지난 3월5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3개월 내내 하락세다. 3월 고가 대비 현주가는 32.5% 떨어졌다.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간 회계를 둘러싼 논쟁이 지속되면서 바이오주 투자심리가 악화된 탓이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는 북유럽에서 80%, 서유럽에서 4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부터 허쥬마 유럽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 3년간 평균성장률 22%로 실적 고성장 구간에 들어섰고 회계기준 변경에도 올해 52.8%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올렸다.
연기금은 셀트리온에 이어아모레퍼시픽(129,100원 ▼1,200 -0.92%)(847억원)SK하이닉스(998,000원 ▼35,000 -3.39%)(751억원)삼성SDI(480,000원 ▲8,500 +1.8%)(738억원)현대엘리베이(89,100원 ▲500 +0.56%)터(588억원) 순으로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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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면세점과 중국 법인 성장률 회복세에 힘입어 3~4월 주가 흐름이 좋았다. 지난달에만 10% 넘게 올랐다. 중국 정부의 단계별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도 호재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전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대우건설 한미약품 기아차 삼성전기 등도 5월 연기금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