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한 국면 진입…모멘텀 보유업체 주목해야"

금융당국이 제약·바이오 업계의 회계 기준을 완화하기로 하면서 바이오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삼성바이오로직스(1,472,000원 ▲4,000 +0.27%)는 전일 대비 3.58%(1만6000원) 오른 46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셀트리온(198,400원 ▼4,100 -2.02%)(0.19%)과한미약품(436,000원 ▲5,500 +1.28%)(1.94%)도 오름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셀트리온헬스케어(0.57%)와신라젠(3,425원 ▲60 +1.78%)(4.53%)바이로메드(7,920원 ▼430 -5.15%)(1.87%)셀트리온제약(53,700원 ▼1,200 -2.19%)(1.45%)코오롱티슈진(Reg.S)(127,800원 ▲13,200 +11.52%)(4.17%)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제약·바이오주는 지난 4월 금융감독원이 R&D(연구개발) 자산화에 대한 테마 감리를 시작를 시작하면서 '불확실성' 확대로 하락폭을 키웠다. 대상 기업이나 감리 기간 등도 알 수 없어 투자자들의 혼란이 커진 탓이다.
이 와중에 5월부터 불거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 신라젠·바이로메드 등 주요 주주들의 지분매각, 네이처셀 대표의 주가 조작 스캔들 등은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KRX헬스케어 지수는 올 4월11일 최고점(4864.40)을 찍은 후 최저점을 기록한 지난달 25일(3600.39)까지 25% 이상 떨어졌다.
다행히 최근에는 저가 매수세에 기술 수출 등 R&D 관련 호재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바이오주들이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제약·바이오 섹터가 바닥을 찍고 반등을 준비 중이었다"며 "지난달 발표한 각종 R&D 호재가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주 반등은 금융 당국이 전날 제약·바이오 업체의 무형자산 회계 처리 기준을 마련하기로한 것을 계기로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제약·바이오 업계 회계처리 투명성 관련 간담회'에서 "국내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선진국 글로벌 제약사의 회계처리 관행을 국내 업계에 동일하게 요구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다"며 "현행 회계기준의 합리적 해석범위 안에서 제약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에 관한 감독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주가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한 국면에 접어든 만큼 모멘텀을 보유한 업체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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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제약·바이오 섹터는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영업 외적 요소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그동안 회계처리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하락했던 종목과 견조한 파이프라인·모멘텀을 보유한 업체를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선호주는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출시가 임박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임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한미약품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