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주·배당주·5G 상용화까지…호재 넘치는 '통신주'

방어주·배당주·5G 상용화까지…호재 넘치는 '통신주'

진경진 기자
2018.11.28 11:01

[오늘의포인트]"2020년 제2의 IT버블 형성 가능성도"

투자시장에서 국내 통신주에 대한 매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급락장에선 방어주로써 선방했고, 연말엔 배당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은데 이어 최근엔 5G가 전세계 이슈로 부각되면서 통신업종에 대한 관심이 또다시 확대되는 모양새다.

28일 오전 10시38분 현재 코스피 통신업 지수는 전일 대비 3.35% 오른 415.52로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개별 종목으로는LG유플러스(15,050원 ▼320 -2.08%)가 전날대비 5.72% 오른 1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통적인 배당주 매력에 적극적인 5G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날 현재까지 외국인이 42만주 이상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SK텔레콤과KT는 기관 매수세로 각각 3.23%, 1.52%씩 오름세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최근 통신주 중 가장 낙폭이 컸던 만큼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달부터 이달 27일까지 약 9% 가량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SK텔레콤과 KT는 1%대 하락하는데 그쳤다.

다음달 초 통신3사 모두 5G 사용을 앞둔 상황에서 낙폭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적극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도 통신주는 LTE 상용화, 단통법 도입 등 매출과 영업비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형 이벤트가 출현할 때마다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여왔다.

현재 통신 3사는 내년 3월 5G NSA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5G 정책협의회에서 5G 급행차선 허용을 논의 중에 있다. 국회에서는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 논의도 적극 검토하는 등 호재가 가득한 상황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가 IoT(사물인터넷) 인프라로 성공적으로 진화한다면 기존 2배에 추가적인 높은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IoT의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2020년 제 2의 IT 버블 형성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연말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증권가에서 내다보는 예상 배당수익률은 SK텔레콤 3.6%, KT 4.0%, LG유플러스 2.7% 등으로 타 업종 대비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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