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업종 최선호주는 '금호석유'

석유·화학주가 미·중 무역분쟁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유가 반등에 따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1시26분 현재 코스피 화학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78포인트(1.82%) 오른 4746.98을 기록 중이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 등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하면서 그동안 낙폭 과대업종이었던 석유·화학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유가도 반등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5.8%와 7.2%씩 급등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미국과 중국의 대표단이 중국 베이징에서 무역 협상에 나서면서 무역 분쟁 중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게 유가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황 회복, 화학주 상승에 긍정적 =최근 지수가 급락했던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다시 지수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화학주에 거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날 개별 종목으로는 롯데케미칼, 금호석유, LG화학, 대한유화 등이 상승세다. 현재금호석유(150,800원 ▲19,000 +14.42%)는 11.63% 오른 9만1200원을 기록 중이며대한유화(172,200원 ▼800 -0.46%)(8.09%),롯데케미칼(99,900원 ▼500 -0.5%)(6.04%),LG화학(429,500원 ▲4,500 +1.06%)(3.63%) 등도 강세다.
화학주는 지난해 하반기 동안에만 15% 이상 급락했는데 글로벌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은 물론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제롬 파월 Fed(미국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발언 등이 긍정적인 매크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 때 낙폭 과대주인 석유화학주에서 강한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역시 지표상 경기 둔화가 나타나면서 경기 부양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 달러 약세 등도 중국의 경기 부양 여지를 높여주는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 톱픽은 '금호석유' =물론 이들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부진은 예고돼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 알려졌고,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이 래깅 효과 등 일회성 요인이라는 측면에서 이는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래깅 효과란 원유를 구매해 국내로 들여오는 1~2개월 동안 유가와 제품가격이 올라 마진이 커지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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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관건은 스프레드의 회복 여부이고 이는 수요 변수에 달린 상황"이라며 "만약 수요 상황이 개선된다면 공급 부담이 있는 제품군들도 현재 수준보다는 스프레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결국 중국 디레버리징 정책이나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의 완화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의 추천 업종은금호석유(150,800원 ▲19,000 +14.42%)다. 그동안 매크로 우려와 화학 업종 전반에 대한 실적 부진 우려에 조정을 받았지만 다른 종목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는 평가다.
윤 연구원은 "현재 부진한 수요 상황에서도 NB라텍스, 페놀유도체 등의 이익 체력을 감안할 때 이익이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도 신규 증설이 없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황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