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인트]"밸류에이션 조정되며 투자 심리 회복"

최근 급락세를 이어오던 미디어 콘텐츠주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제작비 우려에 최근 한달동안에만 10% 이상 빠졌지만 최근 중장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오전 11시8분 현재스튜디오드래곤은 전일 대비 1500원(2.18%) 오른 7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CJ ENM도 2000원(1.07%) 오른 18만9300원에 거래중이고,제이콘텐트리(0.41%)도 상승세다.
그동안 코스닥 오락문화 업종은 최근 한달동안 10% 가량 떨어지며 하락 곡선을 그려왔다. 특히스튜디오드래곤과CJ CGV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면서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을 떨어뜨렸다.
최근 한달간스튜디오드래곤은 25.05% 급락했고,CJ CGV는 18%대 하락폭을 기록했다.CJ ENM과제이콘텐트리는 14%대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낮아진 밸류에이션은 하반기 모멘텀을 기반으로 다시 힘을 받는 모양새다. CJ CGV의 경우 글로벌 극장사업자 평균 EV/EBITDA (평균 상각전영업이익) 10배 대비 낮은 6배 이하로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되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6월 각 사의 핵심 콘텐츠인 시즌제 드라마 '아스달연대기'와 '보좌관' 등이 방영 예정인데 이들의 흥행 여부가 기업가치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제이콘텐트리는 영화 롱리브더킹을 배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CJ ENM 미디어 사업은 콘텐츠 상각비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지만 방송 부문의 외형 성장은 지속가능하다며 커머스 사업은 자체 브랜드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넷플릭스 등 구독 매출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환경에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물론 시즌 드라마는 일반 드라마 대비 5~ 6배 높은 BEP(손익분기점)과 시즌제 드라마 특유의 마진 점증으로 초기 시즌 수익성 부담이 높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단기적 마진 둔화보다는 차기 시즌에서의 마진 확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향 시즌제 드라마 제작은 국내 드라마 제작사들의 글로벌 제작사로서의 리레이팅 기반이 되고 있다"며 "초기 시즌의 낮은 수익성보다는 차기 시즌에서의 높은 광고 매출 및 높은 판매 협상력을 통한 마진 확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