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통신사 이어 정유사도 상장폐지"-블룸버그

"美, 中 통신사 이어 정유사도 상장폐지"-블룸버그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1.01.04 03: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미국이 중국의 3대 이동통신사에 이어 중국 3대 석유회사까지 뉴욕증시에서 퇴출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헤닉 펑 정보분석가는 미국이 △CNOOC(중국해양석유) △페트로차이나(중국천연가스공사) △시노펙(중국석화) 등이 중국군의 소유 또는 통제 아래 있다고 보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폐지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싱가포르계 은행 UOB 홍콩지점의 스티븐 륭 상무도 "앞으도 더 많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상장폐지될 것이고, 석유 기업들이 다음 차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NYSE는 지난 1일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의 3대 이통사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NYSE에 따르면 이들 3개 이통사는 오는 7∼11일쯤 거래가 중단될 예정이다.

중국 주요 기업들에 대한 상장폐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기업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중국군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35개 기업을 미국인의 주식 투자 금지 명단에 올렸다. 중국 3대 이통사는 물론 3대 석유회사도 모두 이 명단에 포함돼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