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돌보고 안전운전 유도…SKT AI가 만든 사회적 가치 '1.9조원'

노인 돌보고 안전운전 유도…SKT AI가 만든 사회적 가치 '1.9조원'

백지수 기자
2021.11.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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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글로벌 로드쇼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1 ESG 글로벌 로드쇼'에서 김종호 SK텔레콤 ESG혁신그룹 PL이 ESG 방향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1 ESG 글로벌 로드쇼'에서 김종호 SK텔레콤 ESG혁신그룹 PL이 ESG 방향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SK텔레콤(95,200원 ▲10,100 +11.87%)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목표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동시 창출이라고 11일 밝혔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증가한 독거 어르신을 인공지능(AI) 스피커로 돌본다든지, 백신 이상 반응자나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거나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유도하는 등 AI를 이용한 사회 공헌 활동을 늘리는 동시에 기술을 응용한 사업으로 부가 가치를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종호 SK텔레콤 Corp1센터 ESG혁신그룹 프로젝트 리더는 이날 머니투데이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1 ESG 글로벌 로드쇼'에서 "2018년부터 사회적 가치 연구원과 공증해서 비즈니스를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매년 측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리더는 사업 조직별 ESG KPI(핵심성과지표)를 매년 측정하는데 지난해에는 전사적으로 1조 93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사 개발 음성 AI '누구'(NUGU)를 비롯한 IT 기술로 사회에 공헌해 왔다고 소개했다. 우선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의 건강 상태 모니터링에 AI 자동응답 서비스인 '누구 케어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53개 기관에 제공했다. 대한적십자와는 헌혈 예약 앱 '레드커넥트'를 공동 개발해 2019년 이후 40만 건의 헌혈을 유도했다.

또 구청 복지사의 돌봄의 손길이 다 닿지 못한 독거 어르신들에게 '누구' 스피커가 말벗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혼자 있다가 위기에 빠진 어르신을 위해 AI가 119에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만들었다. 지난 2년간 SK텔레콤 AI가 구조한 어르신만 해도 100여 명에 이른다.

김 리더는 "이 같은 서비스를 일반 고객들이 쓸 수 있는 상품으로도 만들어서 친인척이나 부모님을 도와드릴 수 있는 서비스로 진화시켰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 밖에 티맵 서비스로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등 AI 기술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철학을 가진 스타트업들도 육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와 250억 원의 ESG 펀드를 조성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술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와 데이터 센터가 유발하는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려는 고민도 하고 있다. 현재 연간 4만 톤 정도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데 2050년까지는 '넷제로'(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2050년까지는 데이터 센터와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전력을 100%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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