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덤 플랫폼 디어유(31,750원 ▲500 +1.6%)의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준비 중인 팬덤 플랫폼이 디어유의 버블과 다른 서비스이고, 시장의 우려와 달리 에스엠 아티스트의 이탈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7일 오전 10시29분 현재 디어유는 전일대비 9.01% 오른 3만2050원에 거래 중이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디어유의 주가는 전일 카카오엔터가 신규 팬덤플랫폼 베리즈(Berriz)를 출시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15.4% 급락했다. 디어유의 주요 매출을 담당하는 에스엠 아티스트들이 이탈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어유와 베리즈는 서로 다른 팬덤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다. 디어유는 아티스트와 팬의 1대1 메신저를 기반으로 하고, 베리즈는 라이브 방송, 온라인 공연, 굿즈 판매, 커머스 기능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엔터 측은 베리즈에 대해 디어유와 경쟁 플랫폼은 아니라고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팬플랫폼을 준비중이나 론칭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라며 "현재 카카오엔터가 준비중인 팬플랫폼은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인 버블과는 다른 서비스로, 디어유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형태로 준비중이다"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도 전일 디어유의 주가에 대해 과도한 급락이라고 평가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우려하는 기존 플랫폼에서의 에스엠 IP 이탈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라며 "엄연히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는 디어유와 계약이 되어 있다"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다른 한편으로는 모두 팬덤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을 꿈꾸고 있으니, 확실한 성장 산업임을 입증한다고도 생각한다"라며 "아티스트 IP 입장에서도 이미 중국 진출에 유일한 경로를 확보한 버블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