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0년 만에 대규모 구조조정…"올해 실적개선 전망"-메리츠

KT, 10년 만에 대규모 구조조정…"올해 실적개선 전망"-메리츠

방윤영 기자
2025.01.14 08:10
KT 로고 /사진=KT
KT 로고 /사진=KT

메리츠증권이 KT(63,900원 ▲300 +0.47%)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10년 만에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건비가 낮아져 올해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지수·박건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0.5% 증가한 6조7236억원, 영업이익은 8282억원 적자를 내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KT 별도 기준 임직원 1만9000명 중 2800명은 희망퇴직, 1700명은 기본급의 50~70% 수준으로 자회사로 전출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일회성 비용으로 인건비가 1조원 이상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건비를 제외하면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2212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한 수준이다. 연결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713억원으로 예측된다. 최대 고객사인 우리카드 이탈에 따른 BC카드 매출 감소, 스카이라이프 이익 감소 등에도 KT에스테이트, KT클라우드 등 부동산과 클라우드 사업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9263억원(전년대비 5%), 2조3278억원(265%)으로 전망했다. 별도 기준과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각각 1조3964억원(627%), 9314억원(109%)으로 추정된다.

정지수·박건영 연구원은 "별도 실적의 경우 10년 만에 추진한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건비 기저가 낮아졌으며, 광진구 첨단업무복합단지 사업 관련 일회성 수익(매출액 1조·영업이익 5000억원)이 올해 상반기에 반영되면서 연결 자회사 합산 실적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조원 규모의 퇴직금 반영으로 2024년 지배주주순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나 주당배당금(DPS)은 최소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밸류업을 통해 공시한 1조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관련 계획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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