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인트]

국내 증시에서 로봇주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로봇주는 미국이 제조시설 투자를 확대하면 자동화 설비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전부터 주목됐다.
5일 오전 11시2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832,000원 ▼5,000 -0.6%)는 전일 대비 1만3000원(3.82%) 오른 3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69%대 상승했다.
지능형 로봇 서비스 전문 기업인 클로봇(61,600원 ▲1,400 +2.33%)도 전일 대비 2550원(22.73%) 오른 1만381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만39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각 로보티즈(250,500원 ▲15,500 +6.6%), 고영(33,100원 ▲2,500 +8.17%), 한국무브넥스(4,680원 ▼60 -1.27%), 로보스타(69,500원 ▲1,400 +2.06%) 등도 3~11%대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연초부터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가 로봇 개발과 AI(인공지능) 로봇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로봇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상반기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컴퓨터 젯슨 토르를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앞서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히며 로봇 투자 확대에 나섰다.
로봇주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부터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됐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미국 내 제조 기업이 자동화 기기 도입을 가속화하면 로봇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0 시대에는 금융, 제조, 소매, 자율주행, 헬스케어, 온디바이스 AI, 보안 등 글로벌 산업 전반에 걸쳐 AI 도입이 본격화되며 산업구조의 혁신적인 변화뿐만이 아니라 AI와 로봇 성장세에 불을 지필 것"이라며 "로봇 대중화로 시장 규모가 본격적으로 커지며 이러한 성장세에 수혜 받을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주요 빅테크 업체들의 휴머노이드 사업 진출이 이어지며 증권가에서는 올해가 국내 로봇 산업 개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주요 국내 휴머노이드 업체들은 늦어도 올해 양산 일정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는 국내 휴머노이드 업체가 가장 높으나 상장 업체가 많지 않아 감속기, 엔코더, 엑츄에이터 등 주요 소재·부품·장비 업체 중 휴머노이드 공급망 편입 가능성이 높은 업체의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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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로보티즈(250,500원 ▲15,500 +6.6%), 하이젠알앤엠(59,300원 ▲1,400 +2.42%)이 액츄에이터 및 모터를 공급하고 있다. 에스피지(131,400원 ▲4,500 +3.55%), 에스비비테크(54,400원 ▲1,600 +3.03%), 이랜시스(6,980원 ▲170 +2.5%), 우림피티에스(14,520원 ▼160 -1.09%)는 정밀 감속기를 공급한다. 알에스오토메이션(21,050원 ▲750 +3.69%)은 초소형 엔코더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