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미코젠(1,571원 ▼4 -0.25%)의 창업주인 신용철 의장이 전략적 투자자 유치와 함께 퇴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0일 신용철 의장은 네이버 종목토론실에 '아미코젠 주주 여러분, 신용철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신 의장은 "먼저 저로 인해 주주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 의장은 △연구역랑을 모으기 위한 부산 글로벌 R&D(연구개발)센터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개인 부채 리스크 △ 신사업 (배지와 레진) 추진 및 회사의 매출 확대 및 외연 확장을 위해 투자한 자회사 비피도 횡령사고로 아미코젠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신 의장은 "지난해 주총 이후로 저는 회사에 도움이 되는 전략적 투자자를 모신 후 퇴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라며 "최근 제가 전략적 투자자와 함께 우리 회사에 잔류할 것이라는 소문이 많은데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아미코젠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전략적 투자자 계약 마무리와 동시에 즉각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라며 "주주로부터 고소당하고 비판 받아 온 현재의 이사회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경영진이 구성되어 아미코젠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략적 투자자 유치와 함께 저의 퇴진을 약속드리며, 저에 대한 상세한 입장표명은 조만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신 의장은 "주주 여러분, 이번 위기를 넘기면 우리 아미코젠이 글로벌 바이오 소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주주님과 우리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미코젠은 오는 26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신 의장의 해임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신 의장은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광무의 임원들을 신규 이사진으로 제안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