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토큰증권 중점 추진…이순호 사장 "미래 경쟁력 확보"

예탁원, 토큰증권 중점 추진…이순호 사장 "미래 경쟁력 확보"

김진석 기자
2025.03.06 15:16

한국예탁결제원, 2025년 상반기 CEO 기자간담회 개최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토큰증권 플랫폼, 전자주주총회 플랫폼 구축 등을 올해 주요 사업과제로 추진한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CEO 기자간담회'에서 "토큰증권 시장 출현과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등 금융시장의 급진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중앙예탁결제기관 산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예탁원은 △KSD혁신금융 플랫폼 구축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전자주주총회 플랫폼 구축 △전자증권제도 이용 활성화·안정성 강화 △채권발행·유통시장 참가자 권리보호 강화 △국채 통합계좌 및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지원 등을 올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 2025년 핵심 사업과제./그래픽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2025년 핵심 사업과제./그래픽제공=한국예탁결제원

토큰증권은 미술품이나 부동산 등의 자산을 쪼개 투자하는 '조각 투자' 수단이다. 앞서 시범 서비스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됐는데, 올해 안으로 합법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제도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예탁원은 신사업으로 토큰증권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예탁원이 준비 중인 토큰증권 '테스트베드' 플랫폼은 6월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분산원장에 발행하고 유통되는 토큰증권의 총량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예탁원은 테스트베드에 참가 기관의 테스트 환경을 구축해 토큰증권 발행, 계좌대체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KSD 혁신금융플랫폼 구축 의지도 내비쳤다. 이 사장은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차세대 혁신 플랫폼으로 구축해 KSD 혁신금융플랫폼이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고 말했다.

또 "국채 통합 계좌를 열었고 오는 11월 세계국채지수(WGBI)의 11월 편입할 예정"이라며 "비과세 신청 간소화 등 외국인들의 업무처리 절차가 간소화되고 있으나, 개선할 점이 남아있어 국채 통합계좌 이용자를 위해 가이드북도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예탁원은 전자주주총회 플랫폼 구축도 핵심 사업으로 내걸었다. 해당 시스템은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사장은 "전자증권제도 이용 활성화, 증권 결제 시스템 개편, 증권정보 관리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핵심 사업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프로젝트도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AI,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의 연구 및 사업화를 통해 급변하는 기술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역량을 조직 전반에 내재화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예탁원 관리자산이 6686조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의 결제 속도를 높이고 시장 참여자의 자금 유동성을 개선해 지난해 결제 대금은 5961조원을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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