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새 ETF…절반이 양자컴퓨팅 종목 상품

쏟아지는 새 ETF…절반이 양자컴퓨팅 종목 상품

배한님 기자
2025.03.10 14:56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 200조원 시대를 앞둔 가운데 신규 ETF 상품이 속속들이 추가되고 있다. 특히 차세대 핵심 기술로 떠오르는 양자컴퓨터 관련 ETF가 대거 상장될 예정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일 신규 ETF 상품 8개 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1좌당 가격은 1만원이다.

신규 상장되는 8개 종목 중 4개 종목은 양자컴퓨팅에 투자하는 ETF다. 신한자산운용·KB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관련 상품을 출시한다. 기존 국내시장에는 지난해 말 상장한 키움자산운용의 {KOSEF 미국양자컴퓨팅} 한 종목만이 상장돼 있었다. 이후 양자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 2호부터 5호까지가 한 번에 상장하게 됐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미국 상장기업 중 양자컴퓨팅 관련성이 높은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10개 기업을 동일가중으로 투자하되, 시가총액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미만인 종목 비중은 절반으로 줄이는 조정동일가중방식으로 비중을 잡는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도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과 동일하게 미국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 10개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 상품이다. 다만, 상위 4개 종목은 15%씩, 나머지 6개 종목은 동일 가중방식으로 투자 비중을 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KB자산운용은 'RISE 미국양자컴퓨팅'을 상장한다. 해당 상품은 미국 양자컴퓨팅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 상품이다. 양자컴퓨팅 하드웨어 대표기업 10개, 소프트웨어 대표기업 10개씩 총 20개 종목에 투자한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는 양자컴퓨팅 핵심기술 보유기업뿐만 아니라 간접 수혜기업까지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한·미·일 양자컴퓨팅 기업을 테마 관련도에 따라 핵심기술·관련기술·수혜기업으로 분류해 총 10개씩 총 30개 종목에 투자한다.

ETF가 퇴직연금계좌용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상품도 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은 오는 11일 3종의 TDF(생애주기펀드) 액티브 ETF를 출시한다. ACE TDF2030 액티브, ACE TDF2050 액티브, ACE 장기자산배분 액티브로, 목표시점(빈티지)에 맞춰 자산 배분을 해주는 TDF와 운용전략이 동일한 ETF 상품이다.

한투운용은 "해당 상품은 LTCMA(장기자본시장가정)을 활용해 △환노출한 해외주식 △국내채권 △금으로 조합한 원화 투자자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로 운영된다"며 "타깃한 시점까지 자동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조정해주기에 연금계좌에서 장기투자하기 좋은 상품이다"고 했다.

경제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 관련 ETF도 하나둘 추가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국내최초 금 투자 커버드콜 ETF인 'SOL 골드커버드콜액티브'를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글로벌 증시에 상장된 주요 금 ETF 10~15개 종목에 투자하고 금 ETF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수행한다.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으로 분배금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의 ETF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운용사들이 새로운 ETF 상품을 많이 발굴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 기술주 부진으로 국내 ETF 순자산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이를 채우기 위해 다양한 분야 상품을 발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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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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