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3개월여만…연 15% 수준 월배당 실현

삼성자산운용은 월배당 상품인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12,570원 ▼55 -0.44%) ETF(상장지수펀드)가 누적 개인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기준 개인 순매수 규모는 1020억원이다. 지난해 12월17일 상장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개인순매수 증가 영향으로 순자산 규모도 2000억원을 넘겼다. 지난 4일 기준 2016억원이다. 연초 이후 해당 상품의 순자산은 1705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체 배당테마 50 ETF 가운데 2위다. 1위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12,805원 ▲60 +0.47%)다.
해당 상품은 전통적인 고배당 종목인 금융주에서 배당수익률·연속배당·고ROE(자기자본이익율)·저PBR(주가순자산비율)·시가총액 등 재무 요건을 통과한 10개 종목을 편입한 상품이다. KB금융(145,600원 ▼900 -0.61%)·신한지주(92,000원 ▲300 +0.33%)·하나금융지주(110,300원 ▼100 -0.09%)·우리금융지주(32,050원 ▼150 -0.47%)·기업은행(21,400원 ▼250 -1.15%)·삼성화재(443,500원 ▼500 -0.11%)·NH투자증권(30,050원 ▲300 +1.01%)·DB손해보험(162,100원 ▼100 -0.06%)·삼성증권(93,600원 ▲1,000 +1.08%)·한국금융지주(212,000원 ▼1,500 -0.7%) 등을 담고 있다.
월배당은 이들 종목의 배당 수익에 옵션 프리미엄을 합쳐 연 15%(월 1.25%)를 목표로 한다. 실제 상장 이후 연 15% 수준의 월 분배금을 유지 중이다. 분배금은 지난 1월 185원(1.94%), 2월 123원(1.27%), 3월 123원(1.28%)였다.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상품은 일반계좌에서도 비과세여서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비과세 대상인 파생상품을 통해 옵션 프리미엄을 얻기 떄문이다. 해당 상품은 매주 단위로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을 매도해 연 10% 수준의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한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시장 상황에서 금융주는 자산의 안정성 덕분에 방어주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며 높은 배당을 유지하는 고배당 금융주에 투자하면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보수적인 투자를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