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이 LG디스플레이(11,360원 ▼500 -4.22%)에 대해 관세 우려 속 실적 개선이 진행 중이라고 평했다. 주가의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을 기대해볼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23일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 1916억원(전년 동기 대비 +18%), 영업이익 20억원(흑자 전환)으로 추정한다.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391억원 손실) 상회가 예상되는 이유는 모바일 사업부의 물량 증가가 주요하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모바일용 팹의 감가상각 종료와 모바일 물량의 믹스 개선, 고환율 유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라고 밝혔다.
올해 LG(90,000원 ▼2,800 -3.02%)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26조 6153억원(+0.1%), 영업이익은 6327억원(흑자 전환)으로 상향 추정했다. 이어 "광저우 LCD 팹 매각에 따른 연간 2조원의 매출 감소에도 매출 유지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아직 어플리케이션 선별 출하 목표에 대한 조정은 감지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간 목표치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수익성 개선 요인은 모바일 사업부의 믹스 개선 및 추가 물량 확대 기대감, TV 고객사의 프리미엄 라인업 보강으로 인한 화이트 유기발광다이오드(WOLED) 출하량 증가, 연간 감가상각비 축소가 예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사업이 북미 주요 고객사 노출도가 높다며 관세 정책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도 관세 우려가 차지한 비중이 컸다"라며 "다만 원래 모바일 사업부 매출 상승의 주요 전제는 북미 고객사의 전체 출하량 상승이 아닌 고객사 내 비중 확대였던 점, 현재 미·중 무역 분쟁이 협상 국면으로의 진입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