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가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관에서 '일하는 엄마 회계사 네트워크 - 밸런스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 회계사 백여명이 참석해 전문직 여성이 삶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밸런스맘'은 자녀 양육과 전문직 커리어를 병행하고 있는 여성 회계사들이 서로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자녀 연령대에 따라 △루나조(미취학 자녀 엄마) △솔라조(초등학생 자녀 엄마) △갤럭시조(중고등학생 자녀 엄마) 3개 그룹으로 나뉜다. 그룹별 정기 모임과 온라인 커뮤니티, 커피 챗 등 다양한 방식의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 토크 콘서트에서는 이영숙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육아에 집중한 시간, 그 후 커리어 재도약'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나눴다. 공선희 안진회계법인 파트너도 세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이야기를 공유하며 잔잔한 감동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숙 회장은 "여성 회계사는 근로기준법이나 남녀고용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의 직접적인 보호를 받기 어려운 고용환경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여성 회계사들이 커리어 단절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는 '밸런스맘'을 통해 여성 회계사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한 가이드라인과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경력 설계를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