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한 마디에 또다시 들썩…양자컴퓨팅 ETF 주목도↑

젠슨 황 한 마디에 또다시 들썩…양자컴퓨팅 ETF 주목도↑

배한님 기자
2025.06.12 16:24
양자컴퓨팅 ETF 수익률/그래픽=임종철
양자컴퓨팅 ETF 수익률/그래픽=임종철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양자컴퓨팅 상용화가 "손에 닿을 미래에 있다"고 발언하면서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도 상승했다.

1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국내 시장에 상장된 양자컴퓨팅 테마 ETF 5종 모두 상승 마감했다.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상품은 수익률 2.66%를 기록한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27,830원 ▼575 -2.02%)이다. 하루 만에 한 주 수익률(3.76%)의 70%를 채운 것. SOL 미국양자컴퓨팅은 최근 1개월(21.62%), 3개월(58.92%) 수익률에서도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다음으로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1.45% 수익률을 거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21,905원 ▲305 +1.41%)다. 양자컴퓨팅 ETF 중 유일한 액티브 상품이다. 가장 먼저 양자컴퓨팅 ETF를 상장한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미국양자컴퓨팅(14,225원 ▼85 -0.59%)은 1.41%,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양자컴퓨팅(17,500원 ▼55 -0.31%)은 1.14%, 한화자산운용의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16,715원 ▼460 -2.68%)은 0.25%였다.

양자컴퓨팅 ETF는 IBM의 2029년 양자컴퓨터 완성 전망 발표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상용화 기대감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황 CE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GTC에서 "양자컴이 변곡점을 맞았다"며 "앞으로 몇년 안에 양자컴퓨팅과 관련된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최소 20년이 걸릴 것이라며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던 지난 1월 CES 2025 때와 정반대되는 발언이다. 이에 미국 증시에서 퀀텀 컴퓨팅(25.38%), 리게티 컴퓨팅(11.39%)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급등했다. 해당 종목은 모두 양자컴퓨팅 ETF에 높은 비중으로 담겨있다.

이같은 기대감에 양자컴퓨팅 ETF로 평소보다 많은 대금이 몰렸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에는 이날 평소 두 배 규모의 거래대금이 몰렸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해당 상품의 60일 평균 거래대금은 약 31억원인데,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평소 2배 이상인 약 63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수급이 몰리며 동종 테마 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KIWOOM 미국양자컴퓨팅에는 60일 평균 거래대금(약 38억원) 대비 약 56% 증가한 약 59억2000만원이, RISE 미국양자컴퓨팅에는 60일 평균 거래대금(약 7억원)의 약 2.8배 수준인 19억5000만원이 유입됐다.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에는 평소(약 5억) 대비 약 18% 많은 5억9000만원이 거래됐다.

다만, PLUS 미국양자컴퓨팅에는 평소의 4분의 1 수준인 2억2000만원만 유입됐다. 이는 퀀텀 컴퓨팅, 리게티 컴퓨팅, 디 웨이브 퀀텀, 아이온큐 등 양자컴퓨팅과 직접 연관있는 종목의 포트폴리오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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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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