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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압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30,950원 ▲450 +1.48%)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장비·로봇 기업’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제조 공정에 직접 활용되는 AI 기반 로봇을 설계·제조·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AI 팩토리 전문기업'은 AI를 기반으로 로봇과 장비를 제조 공정에 결합해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 역량을 갖춘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AI 자율 제조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취지의 제도다. 이 중 ‘장비·로봇 기업’ 분야는 산업 제조 현장에서 사용되는 특수 목적 장비·로봇을 개발하고 AI 기반의 고도화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한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4월엔 ‘K-휴머노이드 연합’ 공식 참여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정부와 학계, 로봇 제조기업 50여곳의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 연합체다.
‘K-휴머노이드 연합’과 ‘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잇따라 선정된 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 구동·정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맞춤형 로봇을 제작해 온 기업이다. 최근엔 AI 기술을 결합해 높은 효율과 신뢰성을 갖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원전 해체 로봇을 비롯해 심해(深海) 작업용 로봇, 제철소 용광로 관리 로봇 등 극한 현장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는 각종 로봇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위험한 산업현장에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하는 로봇 기술력도 꾸준히 축적해 왔다. 주요 로봇시스템으로 원전해체로봇, 연료봉수거로봇, 원전냉각수 뻘제거 로봇 등을 보유 중이다.
고성능 다목적 유압 로봇팔(HydRA-TG)
최근엔 기존 로봇팔 대비 2배 업그레이드된 고성능 ‘다목적 유압로봇팔’을 개발했다. ‘HydRA-TG’로 명명된 신형 로봇팔은 기존 200kg급이었던 표준형 로봇팔(HydRA-UW3)의 가반하중(물건을 들어 올리는 힘)을 400kg급까지 올렸다. 정지상태에서 작업할 수 있는 작업 반경도 기존 2.1m에서 2.5m까지 확대했다. 고위험 환경하에서 고(高)중량물을 더욱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HydRA-TG 로봇팔은 방사선 피폭, 협소한 구조물, 고온, 고분진, 고진동, 수중 등 사람의 접근 자체가 어려운 극한 작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작업 수행까지 가능해졌다. 다(多)자유도 구조로 설계돼 절단, 용접, 조립, 해체, 운반 등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고 고중량물을 안정적으로 들어올리는 능력도 보유했다. 발전, 조선, 건설, 항공 및 방위 산업 등 중공업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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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AI와 유압로봇 기술의 융합은 자동화를 넘어 제조 공정의 고도화와 자율화를 실현한다"면서 "동시에 위험한 작업환경에서 작업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본질적 가치를 구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