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은 삼성전기(832,000원 ▲5,000 +0.6%)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라고 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MLCC 업계 전반의 가동률이 3분기 IT 성수기를 고려해도 이례적으로 높다"며 "상반기 관세에 따른 선출하로 성수기 효과가 약화됐지만 2023년과 지난해 3분기 대비 높은 가동률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이는 인공지능(AI) 서버와 전장향 고용량 MLCC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며 "고용량 MLCC는 기존 제품 대비 생산 난이도가 높아 과점 구조가 유지되고 있고 적층수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손실(Capa Loss) 효과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아이폰 수요 반등과 AI PC 출하 확대를 통해 IT 세트 시장의 일부 반등을 전망한다"며 "이미 가동률이 '풀가동' 수준에 근접한 만큼 내년 IT용 MLCC 수요가 일부라도 회복된다면 공급 부족 국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이어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업사이클 구간 대비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다"며 "사업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