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해킹 파장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SK텔레콤(78,500원 ▲100 +0.13%)이 3사 중 유일하게 관련 악재가 반영된 종목이라고 1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 주가가 안정화되는 모습을 나타내 투자자들이 이제 악재가 다 반영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금주 국회에서 해킹 청문회 개최 및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고 소비자단체는 구체적 보상안을 요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배당 분리 과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통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나 안타깝게도 해킹 문제로 투자자들이 매수하기엔 부담이 따르는 상황"이라며 "이런 투자자들의 경우 SK텔레콤을 대안으로 삼을 것을 권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적자와 올해 연간 영업이익 급감 가능성을 이미 투자자들이 인지하고 있고 경쟁사와 달리 전망치도 급격히 낮아져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통신사 주가 바닥은 외국인 지분율 저점에서 나왔는데 현재 SK텔레콤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지분율은 역대 2번째로 낮은 36%대라 장기적으로 수급상 개선 여지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10월 중순부터는 올해 4분기와 내년 전망을 근거로 주가가 레벨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