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고가 경신 얼마됐다고…코스피 급락 '3400 붕괴' 무슨일

사상최고가 경신 얼마됐다고…코스피 급락 '3400 붕괴' 무슨일

김지훈 기자
2025.09.26 16:52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471.11)보다 85.06포인트(2.45%) 내린 3386.05,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2.48)보다 17.29포인트(2.03%) 하락한 835.19에 장을 마쳤다. 2025.9.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471.11)보다 85.06포인트(2.45%) 내린 3386.05,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2.48)보다 17.29포인트(2.03%) 하락한 835.19에 장을 마쳤다. 2025.9.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26일 급락하면서 34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집중하면서 연초대비 순매도 전환했다. 단기 과열 경계감에 원화 약세까지 겹쳤지만 개인은 반등에 기대를 걸고 매수했다. 미국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된 가운데 미국의 고용 지표 등 발표도 예정돼 투자심리가 되살아날지 관건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45% 내린 3386.05에 거래됐다. 불과 사흘 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3500을 눈앞에 뒀던 상황이 반전됐다. 장 마감 이후 잠정 집계 기준으로 개인이 1조97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10억원, 4891억원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올들어 2560억원 순매도로 순매도 전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지수의 대선 이후 랠리를 이끈 수급주체였다. 조기 대선 전까지는 14조365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4조109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178,400원 ▼11,200 -5.91%)(-3.25%), SK하이닉스(830,000원 ▼63,000 -7.05%)(-5.61%), LG에너지솔루션(404,500원 ▼2,500 -0.61%)(-3.46%), 삼성바이오로직스(1,585,000원 ▲13,000 +0.83%)(-2.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17,000원 ▲84,000 +6.3%)(-0.38%), 삼성전자우(118,600원 ▼8,900 -6.98%)(-3.26%), 현대차(465,500원 ▼22,500 -4.61%)(-1.15%), HD현대중공업(439,000원 ▼12,500 -2.77%)(-2.67%), KB금융(146,500원 ▼1,800 -1.21%)(-1.40%)이 내렸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하 기대 후퇴와 한미 관세협상 불확실성, 연휴 앞둔 경계감에 매물 출회가 심화했다"라며 "(미국) 2분기 GDP(국내총생산) 확정치가 연율 3.8%로 깜짝 증가해 미 증시가 사흘 연속 조정 흐름이었다. 연준(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인하를 기다리는 시장은 예상보다 강한 지표가 달갑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00.6원)보다 11.8원 오른 1412.4원에 주간 거래를 마무리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 시세가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3471.11)보다 85.06포인트(2.45%) 내린 3386.05에 마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2.48)보다 17.29포인트(2.03%) 하락한 835.19에 거래를 마쳤다.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00.6원)보다 11.8원 오른 1412.4원에 주간 거래를 마무리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 시세가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3471.11)보다 85.06포인트(2.45%) 내린 3386.05에 마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2.48)보다 17.29포인트(2.03%) 하락한 835.19에 거래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임 연구원은 "다음주 미국 고용 및 제조업 지표가 다수 대기하고 있다"라며 "결과에 따라 매물 출회 연장 가능성이 존재하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차분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불확실성도 부각됐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에 약속한 대미 투자금 3500억달러가 "선불(up front)"이라며 현금 지불을 요구하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410원대로 상승한 원/달러 환율도 한국 주식의 매력을 약화시켰다.

코스닥지수도 2.03% 하락한 835.19에 마감했다. 개인이 805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83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9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알테오젠(352,000원 ▼8,000 -2.22%)(-1.76%), 에코프로비엠(196,900원 ▼5,100 -2.52%)(-4.40%), 에코프로(142,400원 ▼6,700 -4.49%)(-3.99%), 펩트론(282,000원 ▼26,000 -8.44%)(-1.25%), 레인보우로보틱스(543,000원 ▼18,000 -3.21%)(-1.72%), 리가켐바이오(181,400원 ▼24,100 -11.73%)(-2.93%), HLB(51,000원 ▼2,100 -3.95%)(-2.27%), 삼천당제약(609,000원 ▼135,000 -18.15%)(-4.42%), 에이비엘바이오(159,800원 ▼20,200 -11.22%)(-1.18%)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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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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