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이 삼양식품(1,355,000원 ▼22,000 -1.6%)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0만원,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이 지난 19일 중국 공장 투자계획 정정, 자사주 처분 등 공시를 발표한 데 대해 중장기 전망 상향의 근거가 될 것으로 봤다. 우선 중국공장 관련 기존 6개 라인에서 8개 라인으로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중국 예상 생산능력(CAPA)은 기존 8억2000식에서 11억3000식으로 37%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 1월 중국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총 생산능력은 37억6000식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법인은 여전히 매출 증가율이 재고 증가율을 앞서며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 인스턴트 라면 시장 규모는 167억달러에 달하지만 삼양식품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규모와 비국물라면 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했을 때 중국은 잠재력이 상당한 시장"이라고 했다.
보유 자사주 전량 처분 결정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공장투자 가능성을 염두에 둔 재원 확보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삼양식품은 약 102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하기로 했다.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2501억원, 부채비율은 89.7%로 재무구조는 안정적이며 현금흐름도 견조해 재무 안정화 목적이 처분으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이다.
한 연구원은 "중국 예상 생산능력이 상당하지만 이는 중국 내수 대응 목적"이라며 "글로벌 수요는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추가 증설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포함해 앞으로 증설될 공장은 2027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나 그 이전에 해외 매출은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수요 기반을 확보해 놓은 상태에서 신규 공장이 가동할 경우 초기 안정화 기간이 단축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