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속 상한가 마감은 무리였다…천일고속 '하락엔딩'

10연속 상한가 마감은 무리였다…천일고속 '하락엔딩'

성시호 기자
2025.12.04 17:42

[특징주]

천일고속 고속버스(오른쪽)가 지난 10월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승강장에 정차한 모습./사진=뉴시스
천일고속 고속버스(오른쪽)가 지난 10월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승강장에 정차한 모습./사진=뉴시스

천일고속(233,500원 ▼8,000 -3.31%)의 폭등 행진이 10거래일 연속 상한가 마감 문턱에서 좌절됐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기대감에 몰려든 투자자들이 거래정지를 하루 앞두고 흩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KRX)에서 천일고속은 전 거래일 대비 2만2500원(5.64%) 하락한 3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장 초반 51만80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에 도달했지만, 매수세를 잃고 장 마감 전 하락세로 전환했다.

천일고속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한가 마감을 기록했다. 급등이 연일 이어진 탓에 지난달 26일과 이달 1일엔 주식거래가 정지됐고, 오는 5일도 거래정지가 예정됐다.

지난 5일 종가가 3만6850원에 불과했던 천일고속 주가는 이날까지 약 10배 불었다.

이번 급등은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최고 60층 안팎의 주상복합 단지로 재개발될 것이란 기대감이 촉발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를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신세계센트럴시티·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의 협상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천일고속은 지난해 말 기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주주로 드러나면서 주목받았다. 터미널 1대주주는 70.49%를 가진 신세계센트럴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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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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