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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3,145원 ▲80 +2.61%)는 다중특이 항체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와 차세대 다중표적 항체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다중항체는 하나의 분자로 여러 표적을 동시에 조절해 암을 비롯한 복합 질환에 관여하는 다양한 면역 경로를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이다. 차세대 모달리티로 주목받고 있지만 전통적인 항체 발굴 방식은 무작위적 선별에 의존하기 때문에 각 표적에 적합한 항체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 조합을 통해 최적의 구조를 도출하는 과정 또한 실험적으로 제한되는 근본적 한계가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이같은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AI 기반 항체 발굴 플랫폼 'Ab-ARS™'를 개발해 항체 후보군의 탐색·설계·최적화를 고속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 대상으로 선정된 5종의 항체 후보물질은 신테카바이오의 '에셋 프로그램(AI-driven Asset Programs)'을 통해 발굴됐다. 에셋 프로그램은 항체와 합성신약 후보를 동시에 발굴하는 플랫폼으로, 이 중 항체 발굴에 Ab-ARS™ 기술이 활용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Ab-ARS™로 확보된 후보물질은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의 독자 플랫폼 'αART®' 기술과 결합해 다중항체 형태의 차세대 항체치료제로 개발될 계획이다. 최근 αART® 기술이 적용된 삼중표적 면역 항암제 PB20이 국가신약개발 비임상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PB203은 VEGF·PlGF·PD-L1을 삼중으로 동시에 조절할 수 있다. 선정된 5종의 항체에 대해 파노로스가 생산 및 in-vitro 효능평가를 수행한다. 이후 신테카바이오는 이들 물질에 대한 기술이전도 검토한다. 양사는 비임상·임상 개발과 글로벌 기술이전까지 포함한 상업화 전 과정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는 면역항암 분야에서 항체 기반 신약개발 경험을 가진 기업이다. 임혜성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POSTECH 박사, KAIST EMBA 출신으로 단백질 공학 및 구조 기반 약물 설계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항체 신약 분야로 플랫폼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다중표적 항체 개발 경쟁력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협력 및 기술수요가 높은 분야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양사의 기술 역량이 결합해 차세대 다중표적치료제 개발을 이끌 것”이라며 “AI 신약개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