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주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연말 국내 증시의 '산타랠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주(12월 15~19일)는 미국 경제 지표 발표와 세계 각국의 기준금리 결정 등 여러 이벤트가 변수가 될 수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주 마지막 날인 12일 4167.16으로 장 마감했다. 1주일 새 67.11포인트(1.64%) 상승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 1조1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연기금(1718억원 순매수)을 포함한 기관은 코스피 주식 36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51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876,000원 ▲46,000 +5.54%), 삼성전자우(124,400원 ▲5,800 +4.89%) 등 반도체 투톱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49,000원 ▲32,000 +2.26%) 등 방산 종목을 대량 매수했지만,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탄절 전후로 정부와 합이 맞는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지난주 미국 3대 지수는 오라클의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다시 부각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경기 순환주가 다수 포함돼있는 다우 산업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장중 각각 4만8704.01, 6901.00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반해 기술주 종목이 포진한 나스닥종합지수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2% 가까이 하락했다.
이번 주(12월 15일~19일) 국내 증시는 메모리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의 실적발표(18일)를 비롯해, 미국의 경제지표 공개, 주요국의 통화 정책 회의 등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오는 16일 밤에는 미국 1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신규 고용이 5만명 증가에 그쳐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에 부합하면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이어 18일에는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19일에는 11월 미국 개인소비자지출(PCE) 가격 지수 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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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향방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예금금리는 2.0%로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BOE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는 0.25%포인트 내린 3.75%로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영국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다보니 향후 빠른 금리 인하는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19일에는 일본 중앙은행(BOJ)의 기준금리가 논의된다. 일본이 금리를 높일 경우 엔화 조달 비용이 높아져 세계 시장에서 자금이 대거 이탈하는 '엔캐리 트레이드'가 발생할 수 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앞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