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6일 국내 반도체주들이 재점화한 AI(인공지능) 거품론에 휘말려 급락하고 있다. 국내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했던 삼성전자(225,500원 ▲3,500 +1.58%)는 주가가 이틀 연속 떨어지면서 시총이 94조원 가량 감소했다.
오전 10시 12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74% 내린 15만3350원에 거래됐다. 이에 따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907조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종가 기준 시총이 1001조원에 달하면서 국내 기업 최초로 시총 10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프리마켓 개장 직후 일시적으로 하한가를 기록하며 변동성 완화장치(VI)도 발동됐다.
SK하이닉스(1,288,000원 ▼12,000 -0.92%)도 5.46% 급락세다.
한미반도체(355,500원 ▼11,500 -3.13%)(-5.27%), DB하이텍(156,700원 ▲2,000 +1.29%)(-6.32%)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업종이 전반적 하락세다.
다만 전공정 장비 업체인 원익IPS(120,100원 ▼1,000 -0.83%)(+5.40%) 등 일부 종목은 오름세다.
한편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올해 AI(인공지능) 관련 자본지출이 전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0.6% 하락했다. 클라우드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AI 인프라 지출 우려에 각각 4.95%, 4.42% 떨어졌다.
이는 AI거품론이 재점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은 빅테크(거대기술기업)들의 AI 분야 투자가 자칫 이익을 보장하기 어려운 과잉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때때로 제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