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선제 대응으로 리스크 관리 고도화"

SK증권 "선제 대응으로 리스크 관리 고도화"

김창현 기자
2026.02.10 14:51

SK증권(1,781원 ▼24 -1.33%)이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10일 SK증권은 부문별 리스크 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충당금 적립과 조직 효율화를 통해 잠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SK증권은 무궁화신탁 관련 프로젝트 등 리스크 자산에 대해 약 699억원 규모 누적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 잠재 부실 요인을 제거했다고 평가한다. 현재 NCR(순자본비율)을 비롯한 주요 건전성 지표 역시 규제 기준을 웃돌아 안정적인 관리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증권은 규제 지표에 대한 주간 시뮬레이션과 정기적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위기 대응 체계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 이는 자산 운용과 채무보증, 유동성 관리 등 주요 리스크 요인을 유관 부서가 협업해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시장 변화에 따라 대응 전략을 조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SK증권은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자 거버넌스도 개편했다. SK증권은 신탁리스크관리위원회와 Wrap(랩)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운영하고 고객 자산 관리 기준을 한층 강화했다. 위원회 정기 보고와 일별 모니터링을 통해 운용 프로세스 투명도도 높였다.

리테일 금융 부문 내부통제 기준도 보수적으로 조정했다. 대주주 대상 주식담보대출 전결 금액을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대폭 줄였다. 일반 고객 대상 전결 한도 역시 낮췄고 CRO(위험관리책임자) 합의 구간을 추가했다. 특정 자산이나 개인에 대한 리스크 쏠림 현상을 사전에 차단하는게 목적이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관리 기준도 강화했다. 상품리스크관리위원회를 통해 리테일 상품 불완전 판매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 중이다. 단순 매칭 중개되는 저등급 외화채권이나 무등급 상품까지 심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상품 선정과 관리 과정의 신중함을 높였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해서는 자산별 익스포저 한도를 설정하고 수익성 대비 리스크가 큰 사업장의 전결 한도를 지속해서 조정하고 있다.

SK증권은 올해 중장기 전략 아래 리스크 관리 기능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부동산 중심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과 에너지 솔루션 등 비부동산 IB(기업금융) 영역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증권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는 위기 상황에서만 작동하는 장치가 아니라 일상적 경영의 일부"라며 "선제 대응과 투명한 관리체계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서도 흔들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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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창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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