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총 1412조… 국내 첫 1조弗 기업

삼성전자 시총 1412조… 국내 첫 1조弗 기업

김근희 기자
2026.02.27 04:03

코스피 6300선 돌파
"AI 리스크 일단락" vs "단기과열 점검 필요"

 코스피가 전 거래일(6083.86)보다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에 마감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6083.86)보다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에 마감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 6000을 넘어선 지 하루 만에 6300을 돌파했다.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펼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7% 이상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린 덕분이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반도체 투톱 쏠림현상이 과해지는 만큼 단기과열 신호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갔고 장 마감 직전 6307.27까지 오르며 6300을 돌파했다.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뛰면서 코스피도 달렸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만4500원(7.13%) 오른 21만8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21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종가기준 1290조481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선주(시가총액 121조3354억원)까지 합친 전체 시가총액은 1411조8165억원으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기업 중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전세계에서 시가총액이 1조달러 이상인 기업은 13곳뿐이다. SK하이닉스는 8만1000원(7.96%) 오른 10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지수 상승 기여도는 각각 96.78%포인트와 65.09%포인트를 기록했다. 두 종목의 상승 기여도 합이 100%포인트 넘는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종목의 하락분까지 상쇄했다는 뜻이다. 실제로 코스피지수 상승에도 이날 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은 662개, 보합을 기록한 종목은 24개로 상승종목 240개보다 많았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실적이 확인되며 AI(인공지능) 관련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일단락됐다"며 "국내 증시의 경우 AI 수혜업종을 중심으로 쏠림이 강화돼 수급과 단기과열 신호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88억원, 1조24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조107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2.90포인트(1.97%) 오른 1188.15를 기록했다. 장중 1190.85를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31억원, 188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54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6원 내린 1425.8원(오후 3시30분 종가기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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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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