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공습으로 발발한 중동사태에 대해 방공 미사일 보충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심주로는 LIG넥스원(860,000원 ▲76,000 +9.69%)·한화에어로스페이스(1,449,000원 ▲32,000 +2.26%)를 지목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방위산업 관점에서 '힘의 논리'로 이야기하는 세상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와 무기 수요증가는 구조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동 내 급격한 방공 미사일 소진으로 인한 재고 보충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미국은 이미 지난해 6월 작전에서 사드 미사일을 상당 부분 소진했고, 패트리어트 미사일도 증산 중이지만 역부족이며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도 수일 안에 요격 미사일을 소진할 것"이라고 했다.
양 연구원은 "단기적으론 LIG넥스원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전망으로, UAE의 천궁 실전투입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라며 "LIG넥스원의 UAE향 요격 미사일은 2024년 하반기 양산 단계(Phase)에 진입했고, 한화시스템(135,400원 ▲6,200 +4.8%)도 지난해 레이더 시제 1호기를 납품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초기배치 단계인 만큼 본격적인 작전 투입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현지 방공소요에 따라 투입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미국제 요격미사일 쇼티지(공급부족) 속에서 앞으로 천궁 미사일 추가 도입과 L-SAM 체계 도입 확대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했다.
지난달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UAE 방문으로 합의한 350억달러 규모 방산협력에 대해 양 연구원은 L-SAM과 KF-21 등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공격적 시나리오로 걸프 국가들이 반격을 감행할 경우, UAE·사우디아라비아가 보유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체계를 사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