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역대 최대 하락률 경신…K공포지수도 최고치 찍었다

코스피·코스닥 역대 최대 하락률 경신…K공포지수도 최고치 찍었다

김근희 기자
2026.03.04 16:35

(상보)이란 사태 장기화 우려에 한국증시 폭락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 추이/그래픽=김지영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 추이/그래픽=김지영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이 사상 최대 낙폭과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 역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698.37포인트(12.06%) 내린 5093.54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낙폭과 하락률을 경신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159.26(14%) 하락한 978.44에 장을 마쳤다. 하락률은 역대 최대치이고, 낙폭은 2000년 5월 이후 최대치다.

이에 오전 11시19분과 오전 11시16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각각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80.37로 해당 지수 산출을 시작한 2009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존 VKOSPI 사상 최고치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인 2020년 3월19일 기록한 69.24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끌어내린 것은 이란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공포감 때문이다. 이란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할 경우 물가가 오르는 등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란 사태 장기화로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 우리나라 경제에 불리하다"며 "비용 주도의 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증시가 기술적 과열 구간에 있었던 만큼 큰 낙폭을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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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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