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그룹 주요 상장사 주가가 17일 장 초반 강세다. 엔비디아와의 협업이 부각되고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35분 한국거래소(KRX)에서 현대차(531,000원 ▲25,000 +4.94%)는 전 거래일 대비 3만3500원(6.62%) 오른 53만950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가는 54만4000원이다.
기아(168,300원 ▲6,300 +3.89%)는 7300원(4.51%) 오른 16만9300원에 거래됐다. 현대모비스(413,000원 ▲12,000 +2.99%)는 3%대, 현대오토에버(435,000원 ▲15,000 +3.57%)는 7%대 강세다.
이날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자사 연례 기술 콘퍼런스 'GTC 2026' 기조연설에서 현대차와의 로보택시 자율주행차 협력을 거론했다.
황 CEO는 "로보택시 관련 새로운 파트너들이 합류했다"며 "현대차·BYD·닛산·지리 등 4곳의 새로운 파트너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달 급등하며 자동차주 악재로 거론된 국제유가는 간밤 하락하며 현대차그룹 주가를 향한 하방 압력을 완화했다.
이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95달러대에서 거래됐다. WTI 유가는 이날 새벽 한때 93달러까지 내렸다.
유가 하락의 시발점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원유수급 긴장 완화를 시사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16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 인터뷰가 지목된다.
베선트 장관은 "인도·이란 선박을 포함해 더 많은 유조선이 (해협을) 통과하는 것이 관찰된다"며 "중국 선박도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조선 보호를 위한 국가연합 참여국들을 조만간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