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1일 8.44% 오르며 역대 다섯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폭은 지난 3월5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으로 거래를 마쳤다. 277.58포인트(5.49%) 상승한 5330.04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한 때 458.28포인트(9.07%) 오른 5510.74까지 올랐다. 가파른 상승폭으로 개장 직후인 오전 9시7분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이날 일일 상승률 역대 5위를 기록했다. 일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날은 한미 통화스와프가 체결됐던 2008년 10월30일이다. 이날 코스피는 하루 만에 11.95% 상승했다.
두번째로 높았던 날은 9.63% 오른 지난 3월5일이다. 미-이란 전쟁 발발 영향으로 코스피가 3월3일, 4일 이틀 연속 각각 7.24%, 12.06% 하락했는데,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조기 종전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코스피는 일일 상승폭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일일 상승률이 세번째로 높았던 날은 8.6%를 기록했던 2020년 3월24일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시장이 요동친 가운데 미국이 무제한적인 양적완화를 발표하면서 증시 부양 기대감이 유입됐다.
네 번째로 높았던 날은 1998년 6월17일이다. 이날 코스피는 IMF 구조조정 기대감이 반영되며 8.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