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용 수처리 및 초순수 EPC(설계·조달·시공) 전문기업 한성크린텍(1,615원 ▼4 -0.25%)은 정부 추진 '차세대 초순수 생산공정 설계·운영 및 장거리 공급 기술 개발' 국책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반도체 미세공정의 핵심 인프라인 초순수 생산 체계를 고도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친환경 플랜트 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골자다.
이번 과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초순수 생산 및 공급 체계의 고도화를 목표로 초순수 생산공정 설계, 운영 기술과 함께 장거리 공급 인프라 구축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특히 일반 용수 대비 전력 소모가 큰 초순수 생산 공정의 특성을 고려해, 에너지 절감형 설계 프로그램 개발과 장거리 공급 인프라 구축 기술 확보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초순수는 반도체 웨이퍼 세정 등 핵심 공정에 사용되는 필수 인프라로 미세공정 고도화와 AI 반도체 확산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초순수 생산 과정은 일반 용수 대비 높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에너지 집약 공정으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는 에너지 효율 개선이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한성크린텍은 그동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생산시설에서 초순수 및 수처리 설비를 수행하며 다수의 시공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현장 기반의 설계·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과제에서 에너지 절감형 초순수 생산 플랜트 설계를 담당하게 됐다.
회사는 이번 과제 참여를 통해 초순수 설비 설계 및 운영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에너지 절감형 수처리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반도체뿐 아니라 이차전지, 바이오, 수전해 등 고순도 용수 산업 전반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관계자는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산능력(CAPA) 확대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초순수 설비의 안정성과 함께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