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종전' 치솟는 기대감…日 증시 기록적 상승세[Asia오전]

'이란 종전' 치솟는 기대감…日 증시 기록적 상승세[Asia오전]

김종훈 기자
2026.04.16 12:14

트럼프 "전쟁 거의 끝났다", "이틀 내 2차 휴전 회담 가능성" 종전 회담 신호 잇따르자 기대감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으며, 반드시 그 약속을 받아낼 것"이라면서 "오늘 아침 적절한 사람들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이란은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으며, 반드시 그 약속을 받아낼 것"이라면서 "오늘 아침 적절한 사람들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이란은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로이터=뉴스1

16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란 전쟁 종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를 북돋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2.43%상승한 5만9549.59에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이란 종전 논의에 대한 기대감과 간밤 뉴욕 증시에서 나타난 강세가 지수를 밀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 덕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5만8850을 넘어설 수 있었다는 것. 이는 이란 전쟁 직전인 2월27일 기록한 수치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였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36분 기준 0.52% 상승한 4048.09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05% 오른2만6219.77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시 영향을 많이 받는 대만 가권지수는 0.24%상승해 3만6809.5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이란 종전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전쟁은) 내 생각엔 거의 끝난 것 같다"고 발언했다. 같은날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는 이란과 2차 종전 회담이 이틀 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이란 간 휴전은 오는 21일 끝으로 만료된다. 미 언론들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휴전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간밤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현재까지 휴전 연장을 논의한 적은 없다고 했다. 캐롤라인 리빗 대변인은 "파키스탄 중재로 생산적이고 지속적인 대화를 진행 중"이라며 "(종전) 합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중화권 증시는 이날 발표된 1분기 경제성장률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5%로 로이터, 블룸버그통신 예상치인 4.8%를 상회했다. 3월 중국 산업생산도 1년 전보다 5.7% 증가로 시장 예상(5.4% 증가)을 웃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것은 이런 전쟁 여파가 제한적임을 시사한다"며 "추가 경기 부양책을 시행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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