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이 16일 삼성전기(1,282,000원 ▼131,000 -9.27%)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66.7% 높은 175만원으로 상향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실적·주가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한 외국인의 행태는 다른 IT주와 다른 행보를 보인다"며 "외국인은 지난달 22일 지분율 37.5%을 저점으로 지분을 확대하고 있고, 코스피가 폭락하기 시작한 같은달 30일 39.6%, 이달 15일 40%로 폭락장에서도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이 AI(인공지능) 관련 업체 지분율을 낮추는 과정에서도 삼성전기는 지속적으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와 MLCC 등 반도체용 기판에 대한 성장성을 높게 보기 때문"이라고 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한 영업이익 전망치를 △2026년 1조8000억원 △2027년 2조9000억원 △2028년 4조8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자본지출(CAPEX)가 급증시킬 전망으로, 과거 10년치를 향후 3년간 집행할 것"이라며 "고객사가 확정된 투자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업이익 개선세가 2023년을 저점으로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MLCC 서버 비중 상승이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패키지는 서버, AI ASIC 비중 확대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목표가 산정과정에선 일본 패키지 선도업체 이비덴, MLCC 선도업체 무라타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