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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1,574원 ▲27 +1.75%)는 최근 코스닥 상장사로는 드물게 영업실적 전망 공시를 냈다. 별도 기준 연매출 1000억원대 외형을 다시 회복하고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상반기가 막 지나간 시점에서의 연간 실적 전망 공시는 다소 공격적 스탠스가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다만 3분기의 과반이 지난 최근 기준으로도 해당 전망은 유효하다는 게 회사 내부 시각이다.
실적 턴어라운드는 올해 일시적 현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국내 오퍼월 시장 1위 사업자로서의 네트워크 및 인프라에 비용 효율화와 신사업 엔진까지 더해지며 상당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구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통적 성수기인 4분기에 매출이 극대화되는 계절성까지 더하면 올해 실적 개선폭은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도 있다.
엔비티의 올해 연간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각각 1079억원, 21억원이다. 연매출 외형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1000억원대를 유지해 왔지만 지난해 900억원선으로 내려앉은 바 있다. 올해는 다시 1000억원대 매출 볼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망치가 실현된다면 영업이익 항목은 4년 만의 흑자 전환이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 2분기부터 이미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
![엔비티 월간 커머스 매출 추이 [출처=엔비티]](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2608299678979_1.jpg)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전분기 대비 15.7% 증가했고 영업·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광고 공급 구조 개편과 지급 수수료 절감 등 비용 구조 개선이 빠르게 이뤄진 효과가 컸다. 커머스 신사업 성과가 반영되면서 매출 외형이 회복된 것도 주효했다.
1000억원대 매출 회복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 전망이 포함된 잠정 실적 공시는 올해 하반기가 지나간 직후 시점에서 이뤄진 것이다. 아직 하반기 전체가 남은 상황에서 다소 공격적인 스탠스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3분기가 과반이 지난 최근 시점에서도 해당 전망은 수치 변화 없이 유효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비티 관계자는 “잠정 실적 공시에 담긴 내용은 여전히 수치 그대로 유효하다”며 “큰 차이 없이 그대로 실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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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엔비티의 이번 실적 반등이 일시적 현상이 아닐 것이란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비용 구조의 전반적 개선과 신사업 개화가 맞물리면서 다시 성장 구간으로 들어서는 국면이라는 시각이다.
실제로 엔비티의 사업 구조를 보면 애디슨X와 링크커머스 사업이 추가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3년간 수익화 엔진 모델 개발을 위해 선집행한 AI 인프라 개발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매출원 확장에 따른 고정비 변동폭은 커지지 않는 구조가 완성됐다.
애디슨X와 링크커머스 모두 신규 영업이나 인력 증원 없이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을 통해 거래액을 늘릴 수 있는 솔루션이다. 신사업 매출이 확대될수록 이익률은 더 높아지는 구조다.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글로벌 사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앱 제휴사에 수익화 엔진을 공급하고 수요를 연결하는 구조는 국가와 무관하게 동일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언어나 문화에 상관없이 앱이 수익을 내야 한다는 보편적 수요가 있기 때문에 영업 환경 역시 국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판단이다.
![엔비티 글로벌 진출 현황 [출처=엔비티]](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2608299678979_2.jpg)
실제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프랑스, 인도,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10개 국가에서 매출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배 성장했다. 수익성 개선 효과도 동시에 확인됐다. 같은 기간 글로벌 오퍼월 부문의 노출 단위당 수익성(eCPM)이 전분기 대비 21% 상승했다. 국가별 이용자 특성에 맞춰 오퍼 구성과 리워드 구조를 최적화하면서 동일한 트래픽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높아진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전체 매출 대비 해외 매출 비중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엔비티 관계자는 “지난 3년은 수익화 엔진을 중개 모델로 고도화하고, 커머스 엔진을 신설하며, AI 기반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 선제적 투자 구간이었다”면서 “그 투자가 올해 2분기부터 재무 성과로 연결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