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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2,735원 ▲35 +1.3%)이 상반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차량 내 디스플레이의 대형화, 프리미엄화가 진행되며 국내 법인과 주요 해외 법인에서 생산하고 있는 백라이트유닛(BLU) 공급 물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탑런토탈솔루션은 상반기 연결 누적 기준 매출 3258억원, 영업손실 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2분기 매출은 1788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해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플러스로 돌아섰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며 탑런토탈솔루션의 주력 제품인 백라이트유닛(BLU) 수요가 확대된 점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상반기 BLU 매출은 121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892억원) 대비 36.3% 이상 증가했다. 또 다른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16.6% 증가했다. BLU, IVI, HUD 매출 모두 수출을 통해 발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876억원, 영업손실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지난 1분기 일시적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며 4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2분기에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상반기 손실을 일부 상쇄했다.
탑런토탈솔루션 국내 매출과 함께 핵심 연결 종속회사인 폴란드(960억원), 중국(855억원), 베트남(825억원) 법인의 매출이 함께 증가한 덕분에 연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종속회사 가운데 매출 비중이 큰 폴란드 법인의 경우 플라스틱 사출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이 42% 증가했다.
지난해 소부장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지분을 인수한 OLED 검사 장비 회사 탑런에이피솔루션을 통한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 상반기 탑런에이피솔루션 매출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지분을 인수한 OLED 소재 기업 탑런머티리얼솔루션을 통한 매출은 올해 처음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탑런머티리얼솔루션의 상반기 매출은 95억원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 중국 난징 법인으로부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모듈 사업을 인수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일 양수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자산 이관, 인허가·승인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양수 완료 예정일이 오는 9월 30일로 변경됐다. 양수를 완료하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해당 사업을 통한 매출 인식도 4분기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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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런토탈솔루션은 연말까지 BLU 수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내달 LG디스플레이로부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모듈 사업을 인수해 BLU부터 모듈 사업을 아우르는 일괄 생산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탑런토탈솔루션 관계자는 "사업 특성상 매년 상고하저의 매출 패턴을 나타내는데 하반기 BLU 사업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올해 매출은 지난해(5501억원)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모듈 사업이 안정화되면 월 8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