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내 토종 패션기업 비비안(5,470원 ▼280 -4.87%)이 특장차 전문기업 광림과 손잡고 해상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비비안은 지난 7일 광림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비안은 광림이 추진 중인 친환경 에너지 개발 사업에 전략적·재무적 투자를 진행하고 전방위적인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광림이 추진 중인 '영광의미래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해상 일원에 160MW 규모(15MW급 10기, 10MW급 1기)의 풍력발전기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 예상 사업비는 1조원 규모다.
광림은 지난 6월 계통연계 변경허가를 얻어 육상 송전선로를 기존 약 40km에서 약 500m로 대폭 단축했으며 최근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후속 인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군산대학교 해상풍력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발전소 완공 시 연간 27만8953MWh~32만6224MWh의 전력 생산을 통해 매년 약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비안 관계자는 "대규모 건설·운영 자금은 상장사인 비비안이 발전사업 법인 출자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 광림은 발전허가 취득, 장비·기술 지원을 전담하는 구조"라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방식, 시기 등은 정밀 실사와 관계 법령상 절차, 이사회 의결, 본계약 체결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해상풍력 발전소 건설을 넘어 장기적인 개발·운영, 물류 체계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해 전남 영광에 합작법인(JV) '호남신재생에너지공사 주식회사' 설립을 완료했다. 호남신재생에너지공사는 발전사업자에게 개발관리·사업관리(PM)·기자재 조달·운영유지보수(O&M)를 제공하는 전문 서비스 법인이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신재생에너지를 당사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지보수·물류·해운 등 밸류체인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자들의 PICK!
손영섭 비비안 대표이사(오른쪽)와 황태영 광림 대표이사가
지난 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비비안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비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