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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반도체(10,010원 ▼610 -5.74%)는 30일 추진 중인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의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울반도체는 지난 4월 1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 등에 따라 증권신고서의 주요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왔다.
다만 증권신고서 심사와 정정 절차가 장기간 진행되는 동안 최초 유상증자 결정 당시와 비교해 자금조달 일정, 사업 추진 시기, 회사의 자금운용 여건 및 시장환경 등이 변화했다. 이에 기존 자금조달 계획 전반을 다시 검토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한울반도체는 사업환경과 재무상황, 사업별 투자 우선순위 및 실제 자금수요 등을 재검토했다. 그 결과 기존 유상증자 계획을 그대로 추진하기보다 변화된 경영환경에 맞춰 사업계획과 자금조달 계획을 재정립하는 것이 회사와 주주의 이익에 보다 부합한다고 판단해 이번 철회를 결정했다.
한울반도체는 인공지능(AI) 서버, 전장, 로봇 등 고성장 산업 확대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후공정 검사장비 및 자동화설비 사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고객사에 공급해 온 마운터와 검사장비를 기반으로 차세대 장비 개발을 추진한다. AI 기반 검사기술 고도화와 초음파 비파괴검사 기술 개발 등 주요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향후 투자 및 운영에 필요한 자금은 영업현금흐름과 보유자금, 사업 진행 상황, 투자 우선순위 및 시장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한 규모와 조달 방식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철회는 MLCC 검사장비 사업을 축소하는 결정이 아니다"라며 "장기간의 증권신고서 심사 과정에서 당초 계획과 사업환경 사이에 변화가 발생한 만큼, 기존 계획을 그대로 추진하기보다 실제 사업수요와 재무여건을 기준으로 자금계획을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