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S 연금 기능 개편…새로운 연금종합플랫폼 제공

한국투자증권이 600조원 규모의 연금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연금시장 변화와 제도에 맞춰 새로운 연금 종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시장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6일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여의도TP타워에서 '한국투자증권 연금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설명회'를 열고 연금 사업 전략 등을 공개했다.
김도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퇴직연금 사업자 중 10등, 증권사 중에서는 3등을 하고 있다"며 "연금 조직을 개편하고, 인재를 영입하는 등 언젠가는 연금 사업에서 반드시 1등을 해내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금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연금 종합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DC(확정기여형) 신규 가입자 연령이 2015년 40세에서 지난해 36세로 낮아지고 개인이 직접 ETF(상장지수펀드) 등을 활용해 연금을 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만큼 이런 변화에 발맞춘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종진 한국투자증권 연금혁신본부장은 "연금 고객은 적어도 30년의 기간을 한국투자증권 연금과 함께 자산을 운용하고 키워나간다"며 "30년에 달하는 고객의 생애 주기와 함께하는 연금 종합 플랫폼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 연금 종합 플랫폼의 첫 시작은 MTS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과거 흩어져 있던 연금 계좌와 연금 투자 정보 등을 '연금 홈'으로 합쳐 MTS 상단 탭으로 만들었다. '나의 총 연금자산' 기능을 통해 DC, IRP(개인형 퇴직연금) 등 보유한 연금 계좌를 한눈에 파악하고 상품별·계좌별로 나눠볼 수 있다. 또 계좌 개설 이후 납입·투자·리밸런싱 등 해야 할 일을 투자자 개인에 맞춰 알려준다.
황윤희 한국투자증권 디지털연금부 팀장은 "단순히 MTS 기능을 추가한 것이 아니라 연금 서비스를 바라보는 기준 자체를 고객 중심으로 바꾸려고 한 것"이라며 "연금을 고객이 직접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방향성을 가지고 개편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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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과거 단순히 하나의 금융 상품이었던 연금이 다양한 상품을 담은 종합 자산관리 수단으로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ETF 등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해지고 절세 혜택도 늘어났다. 그만큼 투자자가 직접 관리해야 할 영역이 커진 것이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적립부터 운용·수령까지 생애 주기를 함께하는 연금 종합 플랫폼을 목표로 연금 서비스를 계속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재 영입, PB(프라이빗뱅커)와 IB(투자은행) 노하우 활용 등 연금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개인 고객에게는 PB의 밀착형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업 고객에게는 IB와 법인영업 부문의 전문 솔루션을 연계할 방침이다.
김 그룹장은 "한국투자증권은 금융 상품 잔고가 제일 많을 만큼 PB 역량이 업계 최고이고, 전통적으로 IB가 강하다"며 "PB와 IB의 강점을 살려 연금 사업을 본격적으로 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