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실패, 페어링 분리이상이 원인

나로호 실패, 페어링 분리이상이 원인

고흥(전남)=최종일 기자
2009.08.26 11:16

조사위 잠정결론 "과학기술위성 2호 소멸 예상"

과학기술위성 2호가 페어링 한쪽이 분리되지 않은 채 나로호 상단에서 분리됐기 때문에 정상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위성 2호는 대기권에서 불에 타 소멸된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제2차관은 26일 브리핑에서 "한러 공동조사위원회는 25일 나로호 발사 이후부터 나로호 궤도진입 실패 원인 등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으며, 26일 오전 잠정적인 조사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위성의 4배 무게에 달하는 페어링 한쪽을 매단 채 나로호가 비행했기 때문에 나로호는 정상 속도보다 느리게 이동했으며, 목표보다 더 높은 고도까지 올라갔다.

정상적인 절차에서 위, 아래 두개로 구성돼 있는 페어링은 발사 215초 뒤에 떨어 나갔어야 한다. 또 궤도진입을 위해 시속 8km의 속도를 얻었어야 했지만, 이 보다 낮은 6.2km의 속도를 내다보니 공전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

항우연 관계자는 "과학기술위성 2호는 초속 6km 넘었기 때문에 소멸한 것으로 본다. 통상 위성의 속도가 5km 넘어서면 대기권에서 소멸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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