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푹' 빠진 포털업체 사장님

SNS에 '푹' 빠진 포털업체 사장님

정현수 기자
입력 2010.06.17 16:52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10.06.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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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 NHN 대표-미투데이, 주형철 SK컴즈 대표-커넥팅, 최세훈 다음 대표-요즘

↑ 포털3사 CEO들의 마이크로블로그. 위에서부터 김상헌 NHN 대표의 미투데이, 주형철 SK컴즈 대표 커넥팅, 최세훈 다음 대표 요즘.
↑ 포털3사 CEO들의 마이크로블로그. 위에서부터 김상헌 NHN 대표의 미투데이, 주형철 SK컴즈 대표 커넥팅, 최세훈 다음 대표 요즘.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업체 사장님들이 마이크로블로그에 푹 빠져 있다. 자사 마이크로블로그에 직접 글을 올리는 것은 물론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 '넷심' 읽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직원들과 소통도 마이크로블로그로 하고 있어 사장님과 간격이 한층 좁혀진 느낌이라고 직원들은 말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대표는 최근 단문블로그 '커넥팅'을 시작했다. 커넥팅은 SK컴즈가 출시한 마이크로블로그로 미니홈피, 네이트온 지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여기에 SK컴즈가 최근 내놓은 미니홈피 '팬' 서비스와도 연동돼 일반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주 대표의 미니홈피(www.cyworld.com/joohyungchul)에서 '팬되기'를 클릭하면 일반 사용자들도 커넥팅으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주 대표는 커넥팅을 통해 정보기술(IT)업계 소식을 나누고 의견을 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음악 이야기, 선거를 지켜보며 느낀 초조함, 금연의 어려움 등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커넥팅 메시지를 받고 미니홈피에 접속하는 지인들이 늘어 최근 미니홈피를 새단장하기도 했다.

 

김상헌NHN(168,400원 ▼600 -0.36%)대표 역시 자사의 마이크로블로그 '미투데이'를 활용해 직원 및 일반 사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국내 포털업체 중 가장 먼저 마이크로블로그를 개설한 만큼 김 대표의 미투데이(me2day.net/elbeon)는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재미있는 일화도 있다. 지난 1월4일 폭설로 출근길 지각사태가 속출하자 김 대표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오늘은 지각처리 없도록 조치했으니 안심들 하시고 조심조심 출근하십시오"라는 글을 남겼다. 지각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사장님이 보낸 메시지'를 받은 직원들은 한결 여유롭게 출근할 수 있었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읽지 않은 책을 사진으로 찍어 원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겠다는 내용의 미투데이 글도 남겼다. 직원들의 호응은 컸다. 현재 김 대표의 '미투데이 친구'는 1700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최세훈다음(28,800원 0%)커뮤니케이션 대표도 다음의 마이크로블로그 '요즘'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최 대표는 자신의 '요즘'(yozm.daum.net/shchoi10)을 통해 다양한 글을 전파하는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최 대표의 '요즘 친구'는 230여명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마이크로블로그의 인기에 따라 대표이사가 직접 마이크로블로그로 고객 및 직원들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적극 활용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고 업계 및 회사 내 소식과 의견을 듣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기능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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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제부 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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