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5'가 공개됐다.
'아이폰5'는 새로운 OS(운영체제)인 'iOS6'를 통해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아이폰5가 아니더라도 '아이폰4', '아이폰4S'도 iOS6로 업그레이드하면 아이폰5 못지않은 성능을 지니게 된다. 'iOS6'는 아이폰5 출시 이전인 19일에 정식 배포된다.
애플 아이폰 OS의 새로운 기능 중 국내 사용자들에게 지원되는 기능은 어떤 게 있을까.
◇시리, 한국어 지원…스포츠 경기 결과도 안내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iOS6의 대표적인 특징은 '시리'의 한국어 지원이다. 시리는 아이폰에 탑재된 음성인식 비서 기능이다. 지금까지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만 지원했으나 iOS6부터는 한국어를 지원한다.
이미 베타 버전을 통해 시리의 재미있는 대답은 화제가 됐다. 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여서 인식률이 다소 떨어지고 실제 활용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정식 버전이 나오면 인식률도 높아지고 질문에 대해서도 풍부하게 답을 할 것으로 보인다.
iOS6로 업그레이드되면 시리는 더욱 다양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이중 중요한 분야 중 하나가 스포츠다. 스포츠 경기 결과를 물어보는 답을 해준다. 예컨대 "잠실 야구 경기 결과를 알려달라"고 시리에게 말하면 잠심 야구 경기 결과를 보여주는 식이다.
다만 시리로 레스토랑을 찾아서 관련 정보와 리뷰를 보고 예약하는 것은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가능하고 국내에서는 불가능하다. 시리로 영화 정보나 리뷰를 찾아보는 것도 국내에서는 불가능하다.
시리를 통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거나 사진을 등록할 수 있다. 더 이상 화면에 있는 키패드로 문장을 입력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자체 지도 적용…턴바이턴 내비게이션, 초보 수준
애플은 iOS6부터 구글지도를 버리고 자체지도를 사용한다. 일반적인 지도와 위성지도는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지역검색도 가능하다.
특히 턴바이턴 형식의 내비게이션도 지원한다. 하지만 국내 사용자의 높은 눈높이를 맞추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아직 현지화가 덜 돼 있어서다. 구글도 구글지도를 통해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지만 파급력은 크지 않은 것과 같은 이유다.
'국민내비 김기사'를 서비스하고 있는 박종환 록앤올 대표는 "아이폰의 내비게이션이 국내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서비스하려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독자들의 PICK!
내비게이션 기능과 함께 운전할 때 필수적인 트래픽 기능은 국내에서 제공되지 않는다. 또 애플 지도의 최대 강점인 3차원으로 건물을 볼 수 있는 기능은 미국에서만 제공된다.
애플 지도로 지역검색은 가능하지만 비즈니스 리뷰와 사진은 제공하지 않는다. 해당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와 제휴를 맺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동하면서 페이스타임 한다
지금까지 와이파이에서만 가능했던 '페이스타임'은 이동통신망을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타임은 고화질 영상통화로 카카오톡의 '보이스톡'에 영상을 합친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이동통신망에서도 페이스타임을 쓸 수 있게 되면 이동중에도 아이폰 사용자끼리 무료로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이동통신사는 보이스톡과 같이 특정 요금제이상에서만 페이스타임을 허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보이스톡은 3G요금제에서는 데이터 무제한이 가능한 월 5만4000원 이상 요금제에서만, LTE요금제에서는 월 5만2000원 이상 요금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iOS6에서는 다양한 전화 기능도 추가됐다. 오는 전화에 바로 메시지로 답할 수 있고 방해받고 싶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있는 'Do Not Disturb'(방해하지 마시오)라는 기능도 추가됐다.
메일과 웹브라우저 사파리 기능이 강화됐다. 또 내 아이폰 찾기에 분실모드가 추가돼 분실자의 전화번호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