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잠시 끄고 심호흡"…'휴식기능' 연내 도입[IT썰]

"인스타 잠시 끄고 심호흡"…'휴식기능' 연내 도입[IT썰]

김수현 기자
2021.11.11 08:16

이용자 설정 따라 10분~30분 후 휴식 권고 메시지
10대 정신 건강 해친다는 조사 결과 폭로 후 조치

/사진=아담 모세리 트위터
/사진=아담 모세리 트위터

"인스타그램 잠시 끄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심호흡을 해보는 건 어떠세요?"

다음달 중 인스타그램에 '휴식 기능'이 도입된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주에 인스타그램 휴식기능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면서 "12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식기능을 활성화하면 선택에 따라 인스타그램을 사용한 지 10분, 20분, 30분이 지나면 이용자에 휴식을 취하기를 권하는 알림이 뜬다. 모세리 CEO는 "이는 사람들이 인스타그램 경험을 더 잘 제어할 수 있도록 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불거진 인스타그램 유해성 논란 관련 대응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전 페이스북)의 데이터 전문가 프랜시스 하우겐은 지난달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인스타그램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내부 심층 조사 결과를 확보하고도 이윤 추구만을 위해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조사에 따르면 10대 소녀의 32%가 '인스타그램이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든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 측은 "휴식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이용자가 직접 선택해야 하지만, 10대들에게는 이 기능을 켜도록 촉구하는 알림을 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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