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카이스트)가 전산학부에서 긴급한 재정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20억원 규모의 '전산학부 장학기금'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2023년 5월 시작한 이번 모금에는 총 63명의 기부자가 참여해 10억원을 마련했다. 전산학부 재학생, 동문, 교직원, 전·현직 교수가 참여했다.
이어 전산학부 동문인 장병규 크래프톤(260,500원 ▲5,500 +2.16%) 의장이 기존 기부액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 기부하는 '일대일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10억원을 기부해 총 20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모금을 주도한 류석영 전산학부장은 "2021년 KAIST 장학위원회 시작부터 위원으로 참여하며 '긴급구호장학금'으로 불린 '인서정공장학금'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됐는 걸 확인했지만, 원금 소진으로 장학금 지급을 이어가지 못했다"며 "이번 조성으로 2025년도 가을학기부터 전산학부 장학금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장 의장은 "경제적 이유로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 최우선으로 지원한다는 전산학부 장학기금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를 계기로 학교 차원의 장학금 체계가 다시 자리 잡길 바란다"고 했다.
이광형 총장은 "학생들이 경제적 이유로 학업, 창업, 꿈을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번 전산학부 장학기금이 학생들의 도전에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