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공룡들(The Dinosaurs)'

넷플릭스가 최근 공개한 다큐멘터리 '공룡들(The Dinosaurs)'이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다큐멘터리 '공룡들'은 이날 대한민국 인기 톱 10 시리즈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일 공개 직후 인기 톱 10위권에 올랐고, 일주일째 굳건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한국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 넷플릭스 톱 10 사이트(TUDUM)에 따르면 '공룡들'은 현재 쇼 부문 글로벌 2위, 약 90개 국가에서 톱 10을 기록 중이다. 한국에서도 전체 시리즈 2위, 키즈부문 1위를 기록하며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 예능이 아닌 다소 진지한 다큐멘터리 장르가 인기 10위권에 안착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유튜브에 올라온 '공룡들' 예고편에는 "공룡들 스케쥴 맞춰 캐스팅 쉽지 않았을텐데", "카메라맨이 다치지 않았길 빌어요", "NG모음 없나요?" 등의 댓글이 달린다.

다큐멘터리 '공룡들'은 개봉 전부터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계 거장이자 대표 공룡 영화인 '쥬라기 공원'을 제작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가장 생생한 다큐멘터리를 완성했다. '비상-정복-제국-몰락' 총 4부작으로 만들어진 이 다큐멘터리는 공룡의 탄생과 진화 과정, 멸종까지 다루며 환경 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까지 사유하게 만든다.
특히 설명과 관찰 위주의 잔잔한 서사 형태에서 벗어나 공룡이 살던 2억만년 전에 들어선 듯한 생생한 연출과 철저한 역사적 고증으로 다큐멘터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재미까지 꽉 잡아 교육적으로도, 상업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전 세계 고생물학자와 지구과학자 등 고문단에 총 58명이 참여했고, 제작 기간만 3년여 소요됐다. 촬영을 위해 방문한 국가는 총 18개국에 달한다.
제작진은 이미 사라진 공룡이 얼마나 큰지, 당시 환경이 얼마나 척박했는지를 생동감있게 전달하기 위해 시각효과(VFX)와 첨단 CGI 기술에 공을 들였다. VFX 렌더링에는 총 6150만 시간이 소요됐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시청자들은 안방에서도 공룡이 얼마나 큰지 생생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말이 없는 공룡을 대신해 상황을 세세하게 전달할 성우에도 신경을 썼다. 영어 버전은 유명 배우인 모건 프리먼이, 한국어 버전은 국내 유명 성우인 김기현씨가 더빙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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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관계자는 "더 많은 한국 시청자들이 글로벌 콘텐츠를 편안하고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국어 더빙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시청자가 자막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도 화면과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