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메콩강 유역 4개국과의 협력사업으로 지역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과기정통부는 베트남 빈롱성 콘린마을에서 '신재생에너지 수처리 시설' 이양식을 개최하며 유엔개발계획(UNDP), UN남남협력사무소(UNOSSC)와 협력해 진행한 '한-UNDP 3단계 협력사업'(P-링크 프로젝트)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P-링크 프로젝트는 물·에너지·식량 관련 정책연구·실증사업으로 2021년부터 지난 해까지 400만달러(약 59억7600만원) 규모로 추진됐다. UNDP와 UNOSSC가 사업을 총괄 수행했고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기획·운영을 맡았다.
구체적으로 베트남에서는 염수 침투로 식수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 안정적인 물을 공급하고 농축수를 재활용하기 위해 염수 담수화 기반 생활용수 공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태국에서는 효율적인 상수도 운영과 데이터 기반 물관리를 위해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라오스에서는 AI 기반 홍수 예측·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했고 캄보디아에서는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수처리·생활용수 공급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헤르메시스, 제이엘소프트, 위플랫, 엘투이솔루션 등 한국 혁신 기술 기업이 수행기관으로 직접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혁신 기술의 현지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메콩 지역 정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한-UNDP 4단계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4단계 협력사업을 통해 메콩 지역 국가 간 정책 경험과 기술 적용 사례 공유를 확대하고 한국·국제기구·협력국이 함께 참여하는 과학기술 협력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한국의 과학기술을 활용해 메콩 지역 국가의 현지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제기구, 협력국과의 파트너십으로 협력국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