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스트로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모바일 앱에서 게임을 만들고 바로 출시할 수 있는 로블록스의 AI 창작 도구가 나온다.
로블록스는 모바일 앱 전용 창작 탭 '빌드(Build)'와 신규 AI 기반 개발 도구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빌드는 이용자가 텍스트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게임의 초기 버전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기능이다. 게임 방식과 배경, 캐릭터, 시각 효과, 음향 등 개발에 필요한 요소를 로블록스 앱 안에서 구현할 수 있다. 이용자는 생성된 게임을 수정하거나 시험한 뒤 친구들과 공유하고 로블록스에 바로 게시할 수 있다.
PC 기반 개발 도구인 '로블록스 스튜디오'와도 연동된다. 빌드와 스튜디오는 AI 모델과 채팅 기록, 백엔드 시스템을 공유한다. 모바일에서 시작한 작업을 스튜디오에서 정교하게 다듬거나, 스튜디오에서 실행한 AI 에이전트의 작업 상황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
로블록스는 향후 몇 달 안에 △게임 속 버그를 미리 찾는 '플레이테스트 에이전트' △자연어 질문에 게임 관련 지표를 분석해주는 '분석 에이전트' △이용자 참여와 유지율, 수익화를 높일 테스트를 제안하는 '실험 에이전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AI 기반 3D 제작 기능도 확대한다. 자체 3D 파운데이션 모델 '큐브(Cube)'는 프롬프트만으로 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소품과 주행 가능한 차량 등을 생성한다. 로블록스는 단일 프롬프트로 편집·플레이가 가능한 3D 공간을 만드는 '장면 생성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블라드 록테프 로블록스 크리에이터 생태계 최고책임자는 "빌드는 개발 경험과 관계없이 로블록스의 모든 이용자에게 창작의 문을 열기 위한 도구"라고 말했다.
빌드 일부 기능은 오는 28일부터 뉴질랜드에서 퍼블릭 알파 버전으로 먼저 제공된다. 테스트 기간에는 연령 확인을 마친 만 9세 이상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빌드로 제작돼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게임은 연령 확인을 마친 전 세계 만 16세 이상 이용자에게 공개된다. 기본 기능은 무료다. 고급 기능에는 별도의 유료 옵션이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