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힘 낸 K게임사들…하반기 신작 쏟아진다

2분기 힘 낸 K게임사들…하반기 신작 쏟아진다

이정현 기자
2026.08.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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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2분기 영업이익/그래픽=윤선정
국내 게임사 2분기 영업이익/그래픽=윤선정

국내 게임 업계가 2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 지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든 국내 게임사들은 하반기 신작과 IP 확장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2분기 매출 1조1390억원, 영업이익 29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 감소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를 앞세워 IP 확장에 나선다. 대규모 업데이트로 기존 유저층 참여와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유도하고 다양한 신작으로 실적 모멘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234,500원 ▼500 -0.21%)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902억원, 영업이익 41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9%, 영업이익은 67% 증가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중 최고치다.

크래프톤의 실적은 기존 PUBG(배틀그라운드)의 꾸준한 성장과 '서브노티카2' 흥행이 이끌었다. 지난 5월 얼리액세스로 출시한 서브노티카2는 22일 만에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크래프톤은 내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하는 신작 5종을 이달 게임스컴 2026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PUBG IP 기반 신규 프로젝트를 최초로 선보이고 '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를 공개하며 차세대 프랜차이즈 IP 시장 검증을 본격화한다.

넷마블(38,850원 ▼900 -2.26%)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92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8% 감소했다. 전년 동기 있었던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 효과가 사라진 탓이다.

넷마블의 2분기 실적에서는 해외 매출이 두드러졌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고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국가별 매출은 북미 39%, 한국 22%,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9% 순이다.

부침을 겪던 NC(243,500원 ▼3,000 -1.22%)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05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영업이익은 1053% 증가했다.

PC 게임 매출은 3438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 클래식이 흥행을 이어가며 185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가 연결 편입되면서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1697억원,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라인야후로 경영권이 넘어간 카카오게임즈(9,070원 ▲230 +2.6%)는 다소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0억원, 영업손실 2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고 적자가 지속됐다.

카카오게임즈는 부진 탈출을 위해 신작 출시를 본격화한다. 오는 10월 유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도깨비의 세계'를 출시하고 4분기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던전 어라이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는 최고 기대작인 '오딘Q'와 '갓 세이브 버밍엄' 등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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